ESPN.com 네비게이션의 변화에 담긴 의미 sports service


ESPN.com(이하 ESPN)이 네비게이션(메뉴 바)에 변화를 주었다. 기존 일반적인 네비게이션 형태에서 마우스를 올려다 놓으면 레
이어 창을 띄워 일정 콘텐트를 노출 시키는 방식으로 바뀐 것. 하위 뎁스의 메뉴는 레이어의 좌측에 세로로 정렬 시키고 남는 
공간에 헤드라인과 포토 등의 콘텐트를 담았다. 변화는 왜 필요했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봤다.


핵심은 개인화

이번 네비게이션의 포인트는 개인화 이다. 네비게이션의 가장 첫 번째 메뉴에 MY ESPN이 위치한 것도 이전부터 ESPN이 푸쉬했
던 개인화 전략의 구체적 실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저는 로그인 과정을 거치면 자신의 메뉴바와 자신 팀과 선수, 그리고 
스코어보드, 헤드라인 까지 자동으로 설정되어 맞춤 콘텐트를 볼 수 있다. 기타 메뉴도 마찬가지다. NBA와 MLB 등 종목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로그인 상태에서 자기 팀의 헤드라인이 같이 레이어에 담긴다. 이처럼 개인화에 대한 ESPN의 믿음은 확실하다. 이미 꾸준한 준비를 해왔음은 물론이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도 MY ESPN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실제 필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꽤 유용하다. 나의 Favorite 팀은 MLB의 양키스와 보스턴이다. 이 두 팀의 경기가 끝날때 마다 나의 아이폰에 푸쉬 메시지를 보낸다.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결과를 알려주니 편하다. 게다가 소속감 까지 느껴지니 뭔지 모를 뿌듯함이라고 할까? 이런게 느껴진다.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ESPN의 My team 메뉴 , 경기가 끝날때 마다 푸쉬로 경기 결과를 알려준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의문

하지만 이런 방향이 우리나라 스포츠 시장에 맞는지는 의문이다. 미국의 경우 5대 스포츠를 중심으로한 팀 개수만 해도 엄청나
다. 이런 다양함은 개인화에 대한 니즈를 가능케 하는 배경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프로야구 8팀, K리그 15팀, KBL 10팀이 고작이다. 오히려 우리나라 스포츠 팬들은 지금 처럼 자신이 선택한 기사를 찾아보는 행위를 더 편해할지도 모른다. 아니, 개인화에 대한 니즈가 떨어진다고 말하는게 맞겠다. 

스포츠 DNA를 자극하라 

필자는 스포츠팬에 흐르고 있는 DNA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내가 왜 롯데를 좋아하는지, 왜 KIA 팬인지 분명 어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는 예전 연세대와 고려대의 농구 라이벌전이 벌어지면 항상 고려대를 응원했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나의 영원한 팀인 타이거즈 때문일 수도 있고 현주엽이라는 선수가 좋아서 일수도 있다. 이런 스포츠 DNA는 신기하게도 사람마다 비슷하다. 이런 부분을 연구하고 발전 시키면 개인화 서비스는 성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조선 닷컴도 네비게이션 메뉴명에 마우스를 오버하면 레이어를 이용해 콘텐트를 보여준다. 


▲ 시장이 크기에 가능한 스포츠 패스포트 서비스. 지도를 이용해 경기 일정과 지역별 여행일정을 알려준다. 

다음(Daum)의 프리미어리그(EPL) 독점 TV 생중계 sports service



다음이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독점 생중계 한다. 이번 생중계는 인터넷 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축구국가대표 A매치, 올림픽대표팀, AFC챔피언스리그, 남아공 월드컵 등 축구 분야에 
적극 투자를 했던 다음은 매니아 층이 두터운 프리미어리그를 생중계 함으로서 축구 분야에 입지를 단단히 
굳히게 되었다.

왜 프리머리그 인가

다음의 프리미어그 생중계 전략은 '다음=축구'라는 인식을 굳건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네이버가
중계 등을 통해 입지를 굳힌 프로야구 부분에 도전하기 보다는 축구에 투자함으로서 축구팬을 잡아 놓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남아공 월드컵 당시 트래픽 부분에서 포털 3사 (네이버, 다음, 네이트) 중 1위를 차지하면서
내부적으로 고무되어 있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축구 분야에서 만큼은 네이버에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또한 박지성이 월드컵을 통해 입지가 단단해 지면서 맨유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이청용 또한 볼튼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만약 이 둘이 부상 등으로 이탈하더라도 루니, 토레스 등 
빅스타들이 이끌어가는 프리머리그가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본것으로 해석된다.

박지성, 이청용 활약이 관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성과 이청용의 활약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프리미어리그가 아무리 인기라도 
이 둘이 빠지면 소수 마니아 층만 남기 때문이다. 다음은 2008~09 일본프로야구 이승엽 중계 당시 뼈아픈
실패를 한 적이 있다. 이승엽이 당시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머물면서 이용자가 크게 준것이다.
사실상 이승엽 한 명에 의존해야 하는 일본프로야구 보다는 상황이 훨씬 낫지만, 그래도 이 두 명의 선수가
자칫 장기 부진으로 결장하게 된다면 이용자가 급감 할 수도 있다.

모바일 중계 그리고 선점 효과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중계이다. 웹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모바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에서 만큼은 네이버를 이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스포츠는 생활한 쪽에 깁숙히 자리잡을 수 있는 가장 충성도 높은 콘텐트이다. 이번 모바일 중계가 
다음하면 모바일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낮 시간때 콘텐트 활용도 

프리미어리그는 주로 새벽에 열린다. 이 시간 대에는 인터넷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는 시간대이다. 
박지성, 이청용 경기 외에는 생중계 시청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생중계 시간대가 아닌
낮 시간대에 콘텐트 활용도가 중요하다. 이미 다음은 시간대별 주요장면 하이라이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다음 날 결과를 접하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필요한 것이다. 콘텐트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이 점도 이번 서비스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패드로 본 다음 EPL 생중계. 방에서 편하게 보기에 매우 좋다. 아쉬운건 수준 낮은 SBS스포츠의 아나운서와 해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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